[STN스포츠=이원희 기자]
NH농협은행이 최지희(23,강원도청), 박상희(23,명지대)를 영입하며 정상급 전력을 꾸리게 됐다.
NH농협은행은 23일 “최지희와 박상희가 다음 시즌 합류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지희와 박상희는 최근 여자테니스에서 떠오르고 있는 선수들이다.
최지희는 복식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8일 찬 친웨이(대만)와 짝을 이뤄 태국 논타부리서키트 복식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지희는 개인 통산 서키트 복식 타이틀을 15회로 늘렸다.
최지희는 176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강서브와 스트로크가 강점으로 일찌감치 유망주로 주목을 받아왔다.
최지희가 입단하면 올시즌을 마치고 은퇴할 홍현휘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지희는 기존 전력인 정영원(21), 김세현(21)과 함께 NH농협은행의 미래를 이끌게 됐다.
여기에 대학 최강자로 불리는 박상희도 NH농협은행에 합류한다.
왼손잡이인 박상희는 정확한 스트로크와 강한 힘을 앞세우는 선수다. 대학 내에서 적수가 없을 정도다. 지난달 열린 한국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도 차지했다.
정신력도 강하기 때문에 코트에서 일관된 플레이를 펼치는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킬 때가 많았지만, 지난해 12월 홍콩서키트에서 정소희(명지대)와 함께 복식 정상에 올라 우승의 한을 풀었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이예라가 은퇴하고 이소라가 인천시청으로 이적하면서 전력 공백이 있었다. 하지만 최지희, 박상희가 합류하면서 테니스 강팀으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사진=박상희, 최지희. 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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