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원희 기자]
“자신감 문제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최근 김주한의 부진에 대해 아쉬워했다. 김주한은 지난 22일 인천 두산전 팀이 6-5로 앞선 9회초 등판했지만 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두산 3번 박건우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은 뒤 5번 닉 에반스에게도 투런포를 허용했다. SK는 두산에 6-10 역전패를 당했다.
김주한은 올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SK 마운드의 든든한 마당쇠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8월 들어 부진하고 있다.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05으로 치솟았다.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아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경기도 두 차례나 있었다. 어린 투수인 만큼 체력적인 문제를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힐만 감독은 전날 김주한의 부진에 대해 “체력보다는 자신감의 문제인 것 같다. 최근 불리한 카운트로 시작하고 있다. 공격적으로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날에도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서 많이 벗어났다. 직구를 살리지 못했다. 기량 문제인지, 또는 한 점차 승부에서 올라가서인지 모르겠지만, 자신감 문제는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올시즌 SK는 허약한 불펜진이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블론세이브를 20개나 기록했다. 힐만 감독은 “블론세이브가 20개에 달했다는 것은 10번의 승리를 늘리거나 또 10번의 패배를 줄일 수 있었다는 얘기다. 현재 상황이 아쉽기는 하다. 앞으로 불펜진이 잘 던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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