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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길목서 만난 ‘복병’ 태국, 김연경 “이길 수 있다”

도쿄 길목서 만난 ‘복병’ 태국, 김연경 “이길 수 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8.19 05:03
  • 수정 2017.08.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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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복병’ 태국을 만났다. 김연경은 “이길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은 올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4강에서 태국에 0-3 완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양효진의 부상 공백 속 제 실력을 발휘하지도 못하고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반면 태국은 노련한 세터 눗사라 톰콤과 센터 프름짓 틴카우가 팀 중심을 잡았고, 1995년생 아차라폰 콩얏과 1998년생 핌피차야 콕람, 1999년생 찻추온(이상 178cm)이 공격에서 춤을 췄다. 신구조화로 팀 완성도를 끌어 올린 태국. 그 스피드는 가히 위협적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3위로 대회를 마치고 지난 18일 귀국했다. 김연경은 태국전 패배에 대해 “완패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발전을 해야 한다. 많이 배울 수 있는 경기였다”면서 “태국은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세대 교체를 하고 있고, 그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도 잘 준비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무엇보다 한국은 오는 9월 20일부터 태국에서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 아시아지역예선이 예정돼있다. B조에 속한 한국은 북한, 이란, 베트남, 태국과 차례대로 격돌한다.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무대에 오른다. A조에는 중국을 포함해 카자흐스탄, 대만, 호주, 피지가 각축을 벌인다. 각 조별로 상위 2개 팀만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세계선수권 본선 진출만으로 FIVB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2020 도쿄올림픽 진출을 위해서는 본선행이 간절하다. 

이 가운데 한국은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다시 태국과 격돌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설욕에 나선다. 

홍성진 감독은 태국의 스피드에 대해 언급했다. 홍 감독은 “굉장히 빠른 팀이다. 대비를 해야하는 숙제를 안고 돌아왔다. 우리나라 배구 현실이 빠른 배구를 추구하는 편이 아니다. 우리 선수들 적응이 좀 늦었다. 하지만 나중에는 충분히 적응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김연경도 “4강전에서 아무것도 해보지도 못하고 졌다. 어느 정도 우리 경기력만 발휘된다면 비슷할거라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해주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2017년 8월 7일 기준 FIVB 랭킹을 살펴보면 1위 중국에 이어 일본(6위), 한국(10위), 태국(16위) 등이 순서대로 위치하고 있다. 막대한 지원과 투자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태국은 어느새 한국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까지 바라보고 있는 한국 역시 9월에 있을 FIVB 월드 그랜드챔피언스컵 등을 활용해 여러 선수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홍성진 감독이 강조한 '세터 발굴'도 마찬가지다. 세터 염혜선, 이재은에 이어 이다영, 이고은 등도 고려 중이다. 190cm의 고등학생 정호영도 홍 감독의 머릿 속에 있었다. 다만 차출이 어려웠다. 그는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세계선수권 예선 엔트리는 어떻게든 채우겠다"고 말했다. 특히 '복병' 태국전 필승을 다짐한 한국이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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