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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이소라가 살렸다’ 한국의 대역전승, 독일 꺾고 결승행

[그랑프리] ‘이소라가 살렸다’ 한국의 대역전승, 독일 꺾고 결승행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7.30 01:28
  • 수정 2017.07.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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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수지, 김연경, 김희진.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체코 극장을 열었다. 독일을 상대로 가까스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 중심에는 세터 이소라가 있었다. 

한국은 29일 오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2그룹 결선 라운드 준결승에서 독일을 만나 3-2(19-25, 13-25, 25-21, 25-18, 15-12) 대역전승을 거뒀다. 김연경과 김희진은 27, 13점을 터뜨렸다. 

한국은 세터 염혜선과 라이트 김희진, 레프트 김연경, 박정아, 센터 김수지와 양효진, 리베로 김해란이 선발로 나섰다. 

앞서 예선 1차전에서 한국은 독일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교체 투입된 김미연이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날 독일은 철저했다. 블로킹과 수비로 한국의 공격을 차단했고, 다양한 공격 패턴을 선보이며 수월하게 득점을 챙겼다. 

한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세트 13-13에서 세터 이소라 그리고 박정아를 재투입해 맞불을 놨다. 이소라가 안정적인 토스로 팀 공격력을 끌어 올렸다. 김연경은 물론 김희진, 박정아, 김수지 등을 고루 활용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박정아도 맹공을 퍼부으며 힘을 보탰다. 3, 4세트에 이어 5세트까지 챙기며 마지막에 웃었다. 

1세트 한국이 김연경, 양효진, 김희진 서브 득점에 힘입어 7-3으로 달아났다. 이내 독일이 9-7로 역전했고, 한국은 박정아 대신 황민경을 투입했다. 독일은 세터 한케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연타를 적절히 활용하며 13-8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김연경을 앞세워 13-9 기록, 상대 범실로 13-10으로 따라붙었다. 이내 리시브가 흔들렸다. 12-17로 끌려갔다. 상대 블로킹에도 가로막혔다. 14-2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그것도 잠시 김수지 블로킹을 필두로 김연경이 맹공을 퍼부으며 19-23으로 추격했지만 독일이 먼저 25점을 찍고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 다시 한국이 불안한 리시브를 보였다. 김미연을 기용했다. 이를 틈 타 독일은 다양한 패턴 플레이로 득점을 쌓아갔다. 6-0으로 달아났다. 이내 김희진이 공격이 살아났고, 김수지 속공, 김연경 백어택까지 터지면서 6-8 기록, 김연경 블로킹으로 8-9로 따라붙었다. 독일도 물러서지 않았다. 다양한 루트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16-9로 달아났다.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며 21-13을 만들었고, 리프만의 연속 서브 득점에 힘입어 2세트도 챙겼다. 

3세트 독일의 범실이 속출했다. 한국도 맹공을 퍼부으며 6-5로 앞서갔지만 다시 7-8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한국은 김희진의 시원한 공격, 상대 범실로 10-8 기록, 양효진 속공까지 성공시키며 11-8로 도망갔다. 독일이 서브로 반격했다. 양 팀의 1점 차 승부가 펼쳐졌다. 한국은 이소라, 박정아를 기용했다. 이소라의 안정적인 플레이로 흐름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김연경 공격으로 18-18, 김희진까지 공격 득점을 올리며 19-18을 만들었다. 당황한 독일은 범실을 범했고, 한국은 21-18로 달아났다. 연속 블로킹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한국은 계속해서 이소라, 박정아를 기용했다. 이소라는 김희진, 김연경, 박정아를 고루 활용하며 5-2 리드를 이끌었다. 김연경의 연속 공격으로 10-8 기록, 이소라 서브에 이은 양효진 마무리로 11-8로 달아났다. 김연경 연속 서브 득점까지 터지면서 14-9를 만들었고, 16-10으로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마침내 20-14로 달아난 한국이 4세트를 챙기며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 한국의 김연경이 포문을 열었다. 4-1에 이어 박정아의 활약으로 7-3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국은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을 통해 상대 공격 아웃을 잡으며 10-5 기록, 김연경의 위협적인 공격으로 11-6 점수 차를 벌렸다. 독일도 10-12로 따라붙었고, 서브 득점까지 올리며 12-13으로 맹추격했다. 하지만 한국이 15점을 찍고 마지막에 포효했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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