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연승철 감독, 서수일 코치가 이끄는 증평군청(충청북도)이 시즌 첫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증평군청은 25일 충청남도 보령시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학산배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 결승(팀 간 7전4선승제/개인 간 3전2선승제)에서 연수구청(인천광역시)을 4-1로 제압했다.
지난해 ‘제17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8년 만에 단체전 정상에 올랐던 증평군청은 올 시즌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2016 단오장사씨름대회’서 부상을 당했던 장사급(150kg이하) 김진이 복귀에 팀 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증평군청은 예선전부터 퍼펙트한 경기를 이어갔다. 8강에서는 용인백옥쌀(경기도)을, 4강에서는 양평군청(경기도)을 4-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연수구청과 맞붙은 증평군청은 고진국(경장급 75kg이하), 하관수(소장급 80kg이하)가 점수를 가져와 2-0까지 앞서갔다.
그러자 리드를 빼앗긴 연수구청은 점수가 2점 이상 벌어졌을 시 사용할 수 있는 선택권으로 세 번째 성현우(청장급 85kg이하) 대신 여섯 번째 이효진(역사급 110kg이하)을 먼저 내보내 2-1로 한 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증평군청은 강했다. 증평군청은 연수구청에 한 점을 내줬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뒤이어 나온 정철우(청장급 85kg이하), 배경진(용장급 90kg이하)이 점수를 보태 최종스코어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일반부 개인전에서는 동작구청이 경장급(75kg이하) 김진용과 청장급(85kg이하) 김의열이 우승해 2체급을 석권했다.
▶ ‘제14회 학산배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개인전 1위 경기결과
경장급(75kg이하) 김진용(동작구청), 소장급(80kg이하) 오흥민(부산갈매기), 청장급(85kg이하) 김의열(동작구청), 용장급(90kg이하) 구자원(연수구청), 용사급(95kg이하) 오성호(정읍시청), 역사급(110kg이하) 우형원(용인백옥쌀), 장사급(150kg이하) 손명호(의성군청)
▶ ‘제14회 학산배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증평군청(충청북도)
준우승 연수구청(인천광역시)
3위 양평군청(경기도)
3위 태안군청(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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