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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가 1억 4천?' 맨유 과잉 주급, 이대로 괜찮을까?

'린가드가 1억 4천?' 맨유 과잉 주급, 이대로 괜찮을까?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4.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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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과잉 주급 이대로 괜찮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7일 새벽 2시(한국 시간) 제시 린가드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기본 4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린가드는 재계약 후 “맨유의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기쁜 마음으로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린가드의 이번 계약은 많은 논란을 낳았다. 과도하게 높은 주급 때문이었다. 잉글랜드 공영 방송 ‘BBC'는 린가드의 주급이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4천만원)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언론인 ‘텔레그라프’에 경우 7만 5천 파운드(한화 약 1억원)라고 보도했다.

여러 언론의 기사를 종합해 볼 때, 기본 주급 7만 5천 파운드에 계약 세부 조항에 따라 5천만원을 더 가져갈 수 있는 계약으로 여겨진다. 프리미어리그 전체로 눈을 넓혀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주급이다.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린가드의 주급이 고액이라는 것이 더욱 명확해진다. 물론, 맨유가 많은 수익을 벌어들이는만큼, 선수들의 고과를 더 인정해주는 구단이긴 하다. 하지만 린가드와 비슷한 주급을 받고 있는 다른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화려하다.

언론 추정치이긴 하나, 리버풀 FC의 필리페 쿠티뉴, 토트넘 핫스퍼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후안프란 등이 7만 5천 파운드 언저리의 주급을 받고 있다.

또한 10만 파운드 정도의 주급을 받는 선수로는 리버풀의 조던 헨더슨, 아스널 FC의 페트르 체흐, 에버턴 FC의 로멜로 루카쿠,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 등이 있다. 토트넘 핫스퍼의 해리 케인의 경우 옵션이 발동되면 12만 파운드 정도의 주급을 받으나, 기본 주급은 10만 파운드라고 알려져있다.

같은 팀 맨유로 봐도 이는 상위권에 해당하는 주급이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토니오 발렌시아, 안데르 에레라 등도 최대 7만 5천 파운드 수준의 주급을 받고 있다.

빼어난 실력만 갖췄다면 고주급을 받는다하더라도 비판은 줄어든다. 하지만 현재 린가드의 모습은 빼어난 실력과는 거리가 멀다.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 득점 등 중요한 컵대회 경기에서 득점해주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공격포인트가 너무 저조하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인 2015/16시즌 리그 4골 1어시스트만 기록했으며, 올 시즌엔 리그 1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팀이 과잉 주급을 주게 되면, 문제점이 너무나 많아진다. 기본적으로 급료가 올라가는 것이기에 팀 운영비가 많이 든다. 게다가 선례를 남겼으므로 다른 선수들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합리적인 금액을 제시하는 것도 어려워진다. 또한 고액 주급자를 판매해야되는 상황이 되더라도 높은 주급으로 인해 판매가 어려워진다.

물론, 맨유도 해명할 수 있는 요소들은 있다. 린가드는 홈 그로운 규정 충족시키는 유스 자원이라는 것. 잉글랜드 국적이란 메리트, 성실함과 발전 가능성의 존재 등이다. 또한 맨유라는 구단 자체가 많은 수익을 벌어들이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다고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고려하더라도 린가드의 주급이 과잉 주급이라는 비난을 면하긴 어려워 보인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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