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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제 몫’ 고종욱, 넥센의 행복한 고민

‘어디서든 제 몫’ 고종욱, 넥센의 행복한 고민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3.24 15:43
  • 수정 2017.03.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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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넥센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어디서도 맹활약을 펼치는 고종욱 때문이다.

고종욱은 23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해 넥센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시범경기 4연승을 달리며 매서운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고종욱은 1회말 첫 타석 때부터 내야 안타를 기록해 활약을 예고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고종욱의 방망이가 번뜩였다. 3회말 선두타자 김지수가 안타를 치고 나온 상황에서 고종욱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깊숙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지수는 3루까지 달렸다. 무사 1,3루 득점 기회. 넥센은 이택근의 땅볼 때 김지수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고종욱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1-1 동점이었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고종욱은 kt 불펜 장시환을 상대로 3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이택근이 우전 안타를 때려내 고종욱은 3루까지 도달했고, 홍성갑이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득점했다. 고종욱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은 넥센은 김태완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고, 7회말에도 득점을 기록하면서 이날 승리를 챙겼다.

올해 고종욱은 넥센 타선의 키플레이어로 떠올랐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고종욱을 어느 타순에 놓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배트 스피드가 좋고 결정적인 상황에서의 타율도 좋다. 중심타자로도 생각하고 있다. 활용폭을 다각도로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고종욱은 지난해 주로 2번 타순을 맡았다. 고종욱은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를 올리며 통산 최고 성적을 남겼다. 득점권 타율도 0.409를 기록했다. 넥센은 서건창, 고종욱을 앞세워 테이블세터에 강점을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고종욱의 타순과 관련해 넥센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어느 타순에 놓더라도 제 몫을 해주기 때문이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고종욱은 주로 5번 타자로 나섰다. 타율 0.200을 기록했고 타점은 2개를 가져갔다. 3번 타자일 때는 타율 0.667, 7번 타자일 때는 타율 0.500을 기록했다. 타석에 많이 들어선 것은 아니었지만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6번 타자일 때는 3타수 무안타였다. 이날 kt전에선 시범경기 처음으로 1번 타자로 나섰는데 3안타로 활약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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