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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단 4억’ 사라비아, ‘세비야 돌풍 주역’ 나도 있다!

‘연봉 단 4억’ 사라비아, ‘세비야 돌풍 주역’ 나도 있다!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2.20 15:58
  • 수정 2017.02.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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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세비야 CF 공식 홈페이지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최근 세비야 FC 소속 파블로 사라비아의 활약이 출중하다.

올 시즌 호르헤 삼파올리 체제 하의 세비야가 무섭다. 현재 23라운드까지 진행된 프리메라리가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가 단 2점이라 한 경기면 뒤집을 수 있다. 1위 레알 마드리드가 두 경기 덜 치르긴 했으나 승점 3점 차로 가시권 안에 있다. 코파 델 레이에서는 탈락했으나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그에 따라 세비야 돌풍의 주역들도 주목 받고 있다. 전 유럽이 주목하는 미드필더가 된 스티븐 은존지, 부활에 성공한 사미르 나스리, 놀랄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비톨로, 프랑코 바스케스, 스테판 요베티치 등이 그들이다. 그런데 큰 주목을 받진 못 했으나 세비야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파블로 사라비아다.

마드리드에서 태어난 사라비아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에 있었다. 1군 콜업 후 2010년 AJ 옥세르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되어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도 경험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그는 레알 마드리드 B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 했고 변화를 위해 이적을 감행했다.

사라비아의 선택은 헤타페 CF였다. 마드리드 근교에 있는 팀이라 사라비아에겐 더욱 행운이었다. 미완의 대기일 뿐이었던 사라비아는 헤타페에서 성장해 나갔다.

헤타페는 줄곧 UEFA 리그 랭킹 1위를 질주해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적은 지원에도 수 년 간 중위권을 사수했다. 여기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건너온 듀오 사라비아와 페드로 레온의 공이 컸다. 사라비아는 왼쪽에서 레온은 오른쪽에서 양질의 크로스를 공급했다. 이 두 명이 헤타페 유니폼 입은 2011년부터 팀은 4시즌 간 중위권에서 순항했다.

하지만 사라비아는 지난 시즌 헤타페의 충격적인 강등을 막는 데 실패했다. 여러 팀과의 링크 그리고 잔류설도 있었다. 변화의 기로에서 사라비아의 선택은 세비야였다.

세비야는 올 시즌 삼파올리 감독이 부임한 이래, 그 전과는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선수 개개인이 많은 활동량을 가져간다. 또한 전술적인 변화도 무성해서 좀처럼 한 포메이션을 유지하지 않는다.

헤타페에서 사라비아가 윙포워드 위치에서만 뛰며 ‘귀공자’처럼 축구했다면, 세비야에서는 많은 포지션을 소화하며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

세비야에서의 사라비아는 그야말로 전천후다. 소화하는 역할이 너무도 다양하다. 세비야가 구사하는 수많은 포메이션들 속에서도 제 몫을 해낸다. 시즌 초반에는 주로 역삼각형 미드필더진의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프리메라리가 22R 라스 팔마스전에서는 왼쪽 풀백을 보기도 했다.

갈수록 놀랍다. 최근에는 오른쪽 윙백으로 맹활약했다. 사라비아는 지난 프리메라리가 23R 에이바르전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했다. 이날 사라비아는 전반 30분 스테판 요베티치를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득점했다. 이처럼 그저 공백이 생긴 포지션을 메우는 것이 아니라, 어느 포지션이든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자신 역시 세비야에서의 생활이 만족스러운 듯 하다. 사라비아는 “삼파올리 감독 하 세비야에서는 모두 공격적이다. 이런 축구를 하는 것은 즐겁다. 나와 팀 동료들은 서로서로와 삼파올리 감독을 믿고 있다. 우리는 시즌 말까지 지금의 기세를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라비아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만 6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훌륭한 수치다. 스페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사라비아의 연봉은 약 40만 유로. 한화로 약 5억이 조금 안 되는 돈이다. 물론, 엄청난 금액이나 한 주에 이에 버금가는 금액을 받는 스타들이 수두룩하다. 1부 리그 우승권 팀 선수의 연봉으로는 적은 돈이다. 그야말로 알짜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세비야와 사라비아는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그들의 목표는 프리메라리가 우승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호성적이다. 사라비아의 활약이 지금처럼 이어진다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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