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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달라진 KB, 지난 시즌 기적 반복될까

180도 달라진 KB, 지난 시즌 기적 반복될까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2.20 07:16
  • 수정 2017.02.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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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올 시즌도 청주 KB스타즈의 기적이 연출되는 것일까.

KB는 전날(19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짜릿한 60-59 승리를 거두고 단독 3위(13승18패)를 유지했다. KB는 4위 구리 KDB생명과의 격차를 1경기차로 벌렸다.  

시즌 초반은 평탄하지 못했다. KB는 강아정의 부상 논란과 외인 선수들의 부진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성적이 좋지 못했다. KB는 리그 최하위에만 전전했다. 시즌 중반에는 주전가드 홍아란이 갑작스럽게 임의탈퇴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KB는 시즌 초반과 달리 무서운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 7승3패를 기록. 특히 플레이오프 싸움을 벌이고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순위가 급상승했다.

마치 지난 시즌과 비슷한 행보다. 지난 시즌에도 KB는 하위권에 그치다 막판 대역전극을 이뤄내며 기적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KB는 지난 시즌 6라운드 중반까지 11승16패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당시 3위였던 삼성생명과의 격차는 무려 2.5경기차. 하지만 KB는 남은 8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지난 시즌 KB의 8연승은 구단 최다 연승 시즌 타이 기록이다.

당시에는 팀 최고참이었던 ‘전설’ 변연하가 반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 팀 반등의 주인공은 가장 어린 ‘슈퍼 루키’ 박지수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혔던 박지수는 평균 10.17득점 10.9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신인선수를 넘어 리그 최정상급 활약이다.

변연하처럼 홀로 팀을 승리로 이끌 때가 많았다. 먼저 지난 3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박지수는 30득점 21리바운드를 가져갔다.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코트를 누볐던 박지수는 정은순(2000년 1월10일) 이후 처음으로 국내 선수로 30-20 기록을 달성했다. KB도 2차 연장 끝에 우리은행을 97-95로 무찔렀다. 전날에도 박지수는 13득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이외에도 심성영이 홍아란의 공백을 완전히 메워주고 있고, 강아정도 평균 13.3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강아정은 득점 부문 리그 9위에 자리했다. 평균 출전시간도 38분57초나 돼 리그에서 가장 많이 뛰고 있다. 플레넷 피어슨과 카라 브랙스턴도 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베테랑으로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이제 KB는 정규시즌 4경기가 남았다. 오는 22일 인천 신한은행, 26일 용인 삼성생명 원정을 치른 뒤 내달 3일에는 홈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한다. 3월5일 구리 KDB생명 원정을 끝으로 KB의 정규시즌을 끝이 난다. 당장 원정 2연전 고비를 넘기는 중요하고 시즌 마지막 경기인 KDB생명전에서 플레이오프가 판가름 날지 모른다.

과연 KB는 지난 시즌 기적을 반복할 수 있을까.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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