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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부상에 ‘울상’...IBK·흥국·현대캐피탈의 동병상련

세터 부상에 ‘울상’...IBK·흥국·현대캐피탈의 동병상련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1.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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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 김사니, 흥국생명 조송화, 현대캐피탈 노재욱.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동병상련이다.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세터 부상에 울상이다. 2016-17시즌도 어느덧 4라운드 막바지에 접어들며 올스타브레이크를 바라보고 있다. 전력 평준화로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 팀이 주전 세터의 부상으로 고전 중이다.

▲ 사니 없으니 힘드네
주전 세터이자 ‘맏언니’ 김사니가 잦은 부상으로 흔들리고 있다. 2016년 KOVO컵 직전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했다. 이후에도 김사니는 독감으로 격리되기도 했고, 4라운드 도로공사 경기 전에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흥국생명전에서는 다시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이에 IBK기업은행은 이고은, 김하경까지 내보내며 김사니 공백 메우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정철 감독은 “사니만 뛰었어도 안정감을 가져갔을텐데 아쉽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유독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4연패 위기도 있었다. 이에 이 감독은 “특수 포지션에 있는 사니와 리베로 (남)지연이가 몸 상태가 예전같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11승 9패(승점 36)로 선두 흥국생명(14승 5패, 승점 41)에 이어 2위에 랭크돼있다. 3위 현대건설(12승 7패, 승점 24)과의 승점 차가 그리 크지 않다. 남은 5, 6라운드 버티기에 돌입하는 IBK기업은행이다.

▲ 조송화 무릎 부상, 김재영 배짱에 위안
선두를 지키던 흥국생명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 세터 조송화가 지난 15일 훈련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쳤다. 17일 IBK기업은행과의 선두 싸움을 앞두고 나온 예기치 못한 변수에 흥국생명도 적잖이 놀란 눈치였다. 지난 시즌에도 조송화는 대표팀에 다녀온 뒤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마음고생을 했다.

다행히 흥국생명은 제 2의 세터로 둔 김재영을 기용해 잇몸으로 버텼다. 2011년 은퇴 이후 오랜만에 배구 코트로 돌아온 김재영이다. 완벽한 몸 상태와 토스웍은 아니었지만 주공격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미희 감독이 김도희 대신 김재영을 선택한 이유는 두둑한 배짱 때문이다.

조송화는 오는 20일 도로공사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올스타브레이크까지 충분한 휴식을 통해 경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정규리그 마지막 6라운드까지 순위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조송화의 복귀 시점에 이목이 집중된다.

▲ 노재욱의 고질적 허리 부상...안고 가는 수밖에
“관리하기 힘드네요.”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의 말이다. 세터 노재욱이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컨디션 기복을 보이고 있기 때문. 경기 전날 훈련을 마치고 난 뒤 허리 통증을 느끼며 경기 당일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이에 최 감독은 “완치가 되지 않는다. 안고 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재욱이 자리를 비우면 이승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공격수들과의 리듬을 되찾기에는 부족하다. 이승원 뒤에는 세터로 전향한 한정훈도 있지만 이승원의 출전 시간이 더 길다.

설상가상으로 현대캐피탈은 수비력을 높게 평가한 외국인 선수 톤이 부진하면서 4라운드 힘든 나날을 보냈다. 2승 4패를 기록한 것. 결국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심한 현대캐피탈이다. 선두 대한항공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행보가 주목된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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