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야야 투레(33)가 중국 슈퍼리그의 천문학적인 연봉 제의를 거절한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언론 'BBC'는 17일(현지시간) “투레가 중국 슈퍼리그의 구단이 제시한 주급 6억을 거절하고 팀에 남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투레의 미래는 불투명했다. 바르셀로나 소속 당시 자신을 기용하지 않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불만을 드러내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투레.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지휘봉을 잡자 위기론이 대두됐다.
그러나 투레는 팀에 남았고, 지난해 11월엔 과르디올라 감독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팀 스쿼드에 합류했다. 이후 일카이 귄도간의 부상을 틈타 최근 리그 7경기 연속 출전해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투레의 계약 기간은 여름이면 종료된다. 유망주 육성을 선호하는 과르디올라 감독 특성상 투레의 계약 연장은 불투명하다. 최근 ‘축구 굴기’를 통해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중국 구단이 투레에 군침을 흘리는 건 당연한 일.
최근 오스카(상하이 선화), 존 오비 미켈(텐진 테다) 등 다수의 EPL 선수들의 슈퍼리그 이적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디에고 코스타 역시 중국리그 이적 문제로 구단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물론 투레가 아직 EPL에 뛰는 것을 선호해 팀에 남았지만,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중국으로 향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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