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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지명’ 삼성이 기대하는 긍정적인 효과는?

‘이승현 지명’ 삼성이 기대하는 긍정적인 효과는?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2.23 15:13
  • 수정 2016.12.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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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삼성은 우완 이승현(25)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을까.

삼성은 이번 FA시장에서 득보다 실이 많았다. 우규민과 이원석을 영입했지만, 주축 선수였던 최형우(KIA)와 차우찬(LG)을 떠나보냈다. 내야수 강한울을 보상 선수로 받아왔지만, 같은 이유로 이흥련(두산)과 최재원(LG)을 잃었다. 이승현은 차우찬의 보상 선수로 택한 자원이다.

삼성이 이승현을 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고민이었던 마운드 문제를 풀기 위해서다. 올해 삼성은 평균자책점 5.64로 이 부문 리그 8위를 기록했다. 삼성 전 류중일 감독은 투수 부족에 불만을 여러 번 털어놓기도 했다. 외국인 선수가 시즌 내내 부진과 부상을 거듭했고, 장원삼, 윤성환은 이전 기량을 완벽히 보여주지 못했다.

이승현은 지난 2010년 2라운드 16순위로 LG에 입단했다.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뛰어든 것은 2015년부터다. 이승현은 2015년 15경기에 출전해 15.1이닝을 소화했다. 많은 경험을 쌓은 것은 아니었지만 1군의 시작을 알렸다는 데 의미가 컸다. 올해에는 38경기 출전해 3승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9를 기록. 불펜진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물론 이승현이 삼성의 전력을 곧바로 업그레이드시켜줄 선수는 아니다. LG가 이승현을 보호선수 명단에 묶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 하지만 이승현을 영입하면서 삼섬은 몇 가지 긍정적인 부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먼저 필승조 투입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승현의 강력한 무기는 시속 140km 중반대의 빠른 볼. 변화구로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할 수 있다. 특히 주자가 있을 때 피안타율 0.235, 득점권일 때는 피안타률 0.214밖에 되지 않았다. 위기 상황 때마다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투수란 이야기다. 이승현이 팀의 실점 위기, 혹은 1~2이닝만 막아준다면 마무리 심창민의 부담이 덜어진다. 

또한 이승현은 성장 가능성도 있는 선수다. 이른 나이에 군문제도 해결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선수의 배우려는 의지도 LG때부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이승현은 시즌 막판에 갈수록 체력 저하라는 문제점을 보였다. 이로 인해 제구력과 구속이 떨어진 것도 사실. 경험과 훈련을 통해 보완시킬 필요성이 있다. 

이승현의 활약에 따라 결정되는 사항이지만, 삼성은 올해 이승현을 필승조로 투입시키거나 앞으로의 성장 속도에 따라서 그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과연 삼성이 올해 내내 골머리를 앓았던 마운드 문제를 이승현이라는 카드로 어느 정도 풀 수 있을지 궁금하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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